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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포영화2

영화 세이레 (금기, 상문부정, 심리스릴러) 아이를 낳고 21일 동안 외부인의 출입을 금한다는 전통, 세일(세이레). 저는 이 풍습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요즘 세상에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영화 세이레를 보고 나서 그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영화는 이 금기가 무너지는 순간부터 시작되고, 그 균열 하나가 한 가정 전체를 어떻게 흔드는지를 보여줍니다.세일과 상문부정: 전통 금기가 만들어내는 긴장영화의 핵심 장치는 두 가지 전통 개념입니다. 하나는 세일, 다른 하나는 상문부정(喪門不淨)입니다.세일이란 출산 후 21일을 의미하는 말로, 이 기간 동안 산모와 신생아를 외부의 부정한 기운으로부터 보호하는 전통 관습입니다. 금줄을 쳐서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특히 장례식장처럼 죽음과 연결된 공간에 다녀오는 것을 엄격히 금했습니다... 2026. 7. 9.
영화 불신지옥 (심리공포, 미장센, 신내림)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귀신 영화라고 해서 깜짝 놀라게 만드는 장면들만 기대했는데, 막상 보고 나니 가장 오래 머릿속에 남은 건 사람들이었습니다. 영화 불신지옥은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이 데뷔작으로 내놓은 작품으로, 장화홍련, 곡성과 함께 한국 공포영화의 대표작으로 꼽힙니다. 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운 영화가 있다면, 바로 이 작품입니다.불안을 쌓아가는 미장센, 귀신보다 더 오래 남는 것제가 직접 영화를 보면서 가장 먼저 느낀 건 공간이 주는 압박감이었습니다. 오래된 아파트, 어두운 복도, 꽉 막힌 방 안. 영화는 갑작스러운 공포보다 이런 배경을 통해 불안을 천천히 쌓아 올립니다. 미장센(mise-en-scène)이란 프레임 안에 담기는 모든 시각적 요소, 즉 조명, 배경, 소품, 배우의 위치 등.. 2026.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