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조선인1 파친코 시즌1 리뷰 (디아스포라, 세대서사, 정체성) 솔직히 저는 이 드라마를 처음 틀었을 때 끝까지 볼 자신이 없었습니다. 역사 드라마는 무겁고 지루할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선자가 시장에서 생선 흥정을 하는 장면 하나가 저를 붙잡아버렸습니다. 파친코 시즌1은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한 가족의 4세대를 가로지르는 재일조선인의 삶을 담은 작품입니다.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하루하루를 버텨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보는 내내 가슴 한쪽이 묵직했습니다.낯선 땅에서 살아남는다는 것, 디아스포라의 무게제가 처음 혼자 타지에서 살았을 때가 생각납니다. 언어는 통하는데도 사소한 것들이 자꾸 벽처럼 느껴졌어요. 드라마 속 선자가 오사카에 도착하는 장면을 보면서 그 낯섦이 얼마나 다른 결이었을지, 직접 겪어보니 조금은 상상이 .. 2026. 6.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