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리뷰2 영화 그래 가족 리뷰 (삼남매 갈등, 가족 서사, 감동 포인트) 삼남매가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처음 하는 일이 장례비 1/3 정산 선언이었습니다. 저는 그 장면을 보면서 웃으면서도 어딘가 뜨끔했습니다.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얼마나 많은 상처가 쌓일 수 있는지를 이 영화는 첫 10분 안에 다 보여줍니다.오래된 상처가 쌓인 삼남매, 그 갈등의 구조영화 속 삼남매는 어릴 때부터 이어진 가족 역기능(family dysfunction) 속에서 자랐습니다. 여기서 가족 역기능이란 부모의 경제적 무능, 방임, 또는 일방적 희생 구조로 인해 가족 구성원 간의 신뢰가 무너진 상태를 말합니다. 장녀 수경은 사실상 가장 역할을 해왔고, 장남 성호는 빚과 사기 사이를 떠돌며 무능함을 반복합니다. 막내 주미는 알바로 하루하루를 버팁니다. 아버지가 남긴 건 유산이 아니라 빚과, 아무도 몰랐던 .. 2026. 7. 15. 영화 거짓말 리뷰 (리플리 증후군, 공감, 비판)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는다는 말, 머리로는 알면서도 막상 그 상황에 처하면 쉽게 멈추지 못합니다. 영화 '거짓말'은 리플리 증후군을 가진 한 여성이 허구의 삶을 쌓아가다 결국 무너지는 과정을 잔잔하고도 집요하게 따라갑니다. 저도 예전에 작은 거짓말 하나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어서, 이 영화가 유독 가깝게 느껴졌습니다.리플리 증후군이라는 소재, 얼마나 현실적인가영화의 중심에는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이라는 개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리플리 증후군이란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상습적으로 거짓된 행동을 반복하는 인격 장애를 의미합니다. 단순한 허풍이나 과장과는 다릅니다. 거짓말을 인지하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점차 그 거짓이 자신의 실제 현실처.. 2026. 5. 4. 이전 1 다음